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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손님 몰려 화창한 기업 vs 기회 지나 흐린 기업

2022-05-15 0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손님 몰려 화창한 기업 vs 기회 지나 흐린 기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 정부 출범으로 들뜨고 분주했던 한 주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제, 방역, 안보 어느 것 하나 상황이 편치 않아 새 정부의 어깨가 많이 무거운데요.<br /><br />한 주 일어난 좋고 나쁜 기업 소식들, 기업기상도로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새 정부 출범 후 첫 정책이 코로나 피해 지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한국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증거일텐데요.<br /><br />비바람은 막고 풍파는 넘기를 기대하며 이번 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.<br /><br />먼저 최대 극장 기업 CJ CGV입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해제에 흥행작 영화 상영으로 손님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2년간 그야말로 죽을 쒔지만, 거리두기 해제에 영화 '닥터 스트레인지' 흥행으로 연휴 사흘만 170만 넘는 손님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기대작들도 속속 대기 중입니다.<br /><br />영화관 음식물 금지 풀려 먹거리 매출까지 는 건 별도죠.<br /><br />실적 턴어라운드는 확실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사람 너무 줄여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직원들 불만 쏟아집니다.<br /><br />허민회 대표님, 손님들도 많이 불편한데요.<br /><br />빨리 해결 안 하면 손님들 다 OTT 넘어갑니다.<br /><br />다음은 롯데렌탈, SK렌터카입니다.<br /><br />신차 대기기간 길어지며 수요 몰려 역대급 실적 냈습니다.<br /><br />1위 롯데는 영업이익 43% 늘며 역대 1분기 최고 실적, 2위 SK는 분기 매출 3,000억 첫 달성입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없어 차 받으려면 최장 1년 반 기다려야 하자 급한 손님들이 내 차처럼 쓸 수 있는 장기 렌터카 넘어온 겁니다.<br /><br />렌터카들은 차 확보해놓고 빌려주기 때문이죠.<br /><br />차 안 사고 빨리 바꿔타는 게 낫다는 소비행태 변화, 코로나 탓에 공유차는 불안하다는 생각도 한몫해 렌터카 호황 좀 더 갈 것 같다는 게 중론입니다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카카오페이로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실적 부진에 기대감 옅어지며 주가가 말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수천만 카카오톡 회원 기반으로 미래금융의 상징처럼 여겨져온 이 회사.<br /><br />반년 전 25만 원 넘보던 주가가 공모가 9만 원 아래로 주저앉는 수모 당했습니다.<br /><br />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성장은 있었지만, 영업손실 나 실망감 안긴 겁니다.<br /><br />경영진들의 '스톡옵션 먹튀' 반감도 아직 부담이죠.<br /><br />여기뿐만 아니라 카카오, 카카오뱅크까지 동반 신저가 나오고 그룹 시가총액이 올해만 30조 원 넘게 줄었죠.<br /><br />고금리 때 기술주가 타격받는 수준 넘는다는 게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엔 보안기업 SK쉴더스입니다.<br /><br />증시 가라앉자 야심차게 추진하던 상장 철회했습니다.<br /><br />무인경비부터 사이버 보안까지 하는 이 회사.<br /><br />상장 위해 증권신고서 내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최소 주당 3만1,000원은 받으려 했는데 어려운 것으로 나오자 상장 미뤘는데요.<br /><br />그 여파로 대주주 SK스퀘어가 1년 내 최저가로 밀리는 홍역 치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현대엔지니어링 비롯해 증시 상황 악화로 상장 철회하는 곳 여럿입니다.<br /><br />자금 마련이 상장 목적이라면 이런 곳 늘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.<br /><br />다음은 쌍용C&E, 한일, 삼표.<br /><br />한국 대표 시멘트 기업들입니다.<br /><br />작년 값 올렸는데도 실적은 더 나빠졌습니다.<br /><br />1위 쌍용C&E 1분기 매출은 3,762억 원.<br /><br />1년 전보다 12%쯤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단 4억 원.<br /><br />98% 줄며 적자만 면했죠.<br /><br />이유는 시멘트 제조 필수인 소성가공, 굽는데 들어간 유연탄값입니다.<br /><br />호주산 기준 연초 t당 175달러에서 3월 말 271달러로 뛰었고 중간에 400달러 넘기도 했죠.<br /><br />이 비용이 원가 30%쯤입니다.<br /><br />그나마 쌍용은 유연탄 아닌 순환재료 비중이 높아 삼표, 한일보다 낫다는데 이렇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원자재값 폭등이 이렇게 산업 곳곳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은 에디슨EV입니다.<br /><br />쌍용차 인수 나서더니 정작 회사는 휘청했습니다.<br /><br />쌍용차 인수 실패한 에디슨의 한 축 에디슨EV가 지난 4일 돌연 파산 신청 접수를 공시했습니다.<br /><br />36억 원 못 갚아 채권자들이 신청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닷새 만에 상환계획 협의해 취하했다고 또 공시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재무제표 감사 의견 거절도 받은 바 있죠.<br /><br />쌍용차 인수 추진 발표 당시 주가 뜨자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팔았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래저래 악재가 쌓이는 중입니다.<br /><br />물가 잡으려 금리 올리자니 경기 꺼질 판이고 부동산 규제 풀자니 집값이 불안합니다.<br /><br />진퇴양난이죠.<br /><br />지금 정부, 정치권, 기업의 지혜 모아 최적 접점 찾는 것보다 중요한 게 없음을 못 깨닫는다면 그 청구서에 짓눌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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